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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이해하기] 메타버스 돈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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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IT 세계의 양대 화두는 AI메타버스일 것입니다. 오늘은 그중 메타버스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너무 어려운 이야기 빼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리고 메타버스가 정말 미래의 먹거리, 나의 지갑을 채워줄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인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타버스 (출처 LG CNS)

메타버스는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즉 가상과 현실을 융합하여 탄생한 새로운 가상의 공간이 메타버스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디지털 세계이며 가상공간이 현실에 영향을 주고 현실이 가상공간에 영향을 주는 현실을 초월한 세계가 바로 메타버스입니다. 

 

메타버스가 적용된 대표적인 기술로는 디지털 트윈증강현실이 있습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세계를 그대로 가상의 세계에 만들어  현실을 복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구글맵이나 내비게이션도 여기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현실세계를 복제했기 때문에 현실과 똑같은 이 가상세계는 현실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며 그 실험의 결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가 싱가포르의 도시형 모델 버추얼 싱가포르와 산업형 모델 GE사의 산업용 클라우드 기반 오픈 플랫폼 프레딕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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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싱가포르에서는 만약 기업이나 정부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적용해 주변 경관과 교통, 환경오염등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 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재해와 같은 긴급상황 발생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시물레이션 과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도시운영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한 명의 시민이 되어 싱가포르 시내를 직접 걸어볼 수 있기도 합니다. 버추얼 싱가포르는 단순히 도시운영뿐만 아니라 관광상품 개발, 교통 인프라 구성 등 수많은 곳에서 활용가능합니다.

 

버츄얼 싱가포르(출처: WIRED)

GE사는 보다 전문화되고 실시간 관제에 특화된 산업용 디지털트윈 프레딕스를 개발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항공기 엔진 관리 시스템을 들 수 있는데 이 시스템은 항공기의 엔진 결함을 막기위해 엔진에 2000개가 넘는 센서를 장착해 이착륙과 운행 중에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여 담당자에게 전달합니다. 그러면 담당자는 이를 바탕으로 엔진의 교체시기나 수리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엔진을 뜯어서 해체하지 않아도 되니 정비불량으로 인한 결항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같이 디지털트윈은 산업, 도시관리, 교육등 오늘날 많은 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증강현실은 현실세계에 가상현실을 덧씌워 새로운 정보를 쌓아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증강현실의 대표적인 예는 게임인 포켓몬GO를 들 수 있습니다. 핸드폰을 이리저리 움직이면 현실의 세계에서 가상의 포켓몬을 발견할 수 있고 포획할 수도 있습니다. 증강현실 또한 디지털 트윈처럼 산업의 여러 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증강현실 사례(출처: 포켓몬 고 홈페이지)

메타버스는 돈이 되는가?

이렇게 물어본다면 YES라고 대답하겠습니다. 메타버스 현실에서 수도 없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같은 것도 메타버스고, 증강현실도 메타버스, 현실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많은 서비스도 메타버스입니다. 즉 누구나 메타버스의 공간에서 창작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메타버스에서 창작된 창작물의 재산권이 보장해 주는 개념이 있는데 이것을 NFT(Non Fungible Token)라고 말합니다. 창작자의 디지털서명, 크기, 생성일시, 소유권, 소유권 이전내역등 창작물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누구도 복제할 수 없는 자산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자신의 그림을 NFT로 출시하고 비싼 값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NFT는 누구나 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출시한 NFT가 비싼 값에 팔릴 수도 있습니다. 이건은 서로 교환이 가능한 비트코인이나 온라인 게임상에서 비싼 현금에 판매되는 게임아이템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NFT와 메타버스는 자본주의의 한계를 초월하여 새로운 경제세계를 보여줄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돈이 안된다!

앞에서는 돈이 된다고 말하고는 왜 돈이 안 된다고 말할까요? 그것은 메타버스와 NFT의 한계를 보여준 비트코인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이 처음 출현했을 때 저는 비트코인을 비판했습니다. 실체가 없는 디지털 자산인 이 비트코인은 시장에서의 신뢰가 무너지는 경우 휴지조각이라도 남기는 주식보다도 더 가치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루나사태 이후 비트코인의 환상은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메타버스와 NFT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가상세계에서의 자산은 사용자들의 신뢰가 바탕이 됩니다. IT 전문가들이 아무리 메타버스를 찬양하고 사람들을 메타버스의 세계로 몰아가더라도 이것이 현실의 자본과 연결되기를 원한다면 냉정할 정도의 신뢰를 보여줘야 합니다.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돈을 벌고,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서 돈을 벌지만 투자목적 혹은 투기목적으로 NFT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코인의 폭락처럼 전재산을 잃을 것입니다.

 

메타버스에서 말하는 실제 현실에 영향을 주는 가상세계가 등장하겠지만 이것이 등장했을 때는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메타버스는 이미 현실에서 쓰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메타버스의 환상에 휩쓸리지 마시고 냉정하게 추세를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코인으로 돈복사를 한 사람들은 소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지가 되었습니다. 버블은 언젠가는 깨지게 되어있습니다.

 

 결론

메타버스는 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소수에게는 목돈을 벌어주겠지만 그 돈은 대다수의 개미들의 지갑에서 나올 것이다. 즉 나는 모든 돈을 잃는데 누군가는 엄청난 돈을 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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