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조립 및 수리 시 당할 수 있는 사기

조립컴퓨터를 사려고 업체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손님이 좀 모른다고 느껴지면 아직도 사기를 치려고 하는 업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또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당황해서 전문 업체에 수리를 의뢰하게 됩니다. 이때 정직한 기사님의 경우는 정확한 상담을 해주지만 몇몇 비양심적인 기사들은 다양한 사기를 쳐서 더 많은 수익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몇몇 사례들을 소개해드리니 조립과 수리를 받으실 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컴퓨터 조립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기방법

 

1. 부품 바꿔치기

코로나 이후 용산 전자상가에 가셔서 직접 조립하는 경우는 줄었지만 대신 인터넷으로 조립 컴퓨터를 구입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전자상가에 방문해서 컴퓨터 부품을 고르고 조립을 하게 됩니다. 이때 사장님이 친절한 목소리로 조립하는데 시간이 걸리니 커피라도 한잔 마시고 오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이 손님이 컴퓨터를 좀 아나 모르나 탐색하는 눈으로 쳐다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놈은 모른다고 생각이 되면 새 제품을 중고부품으로 바꿔치기해서 넣어주기도 하고 새 제품이지만 보다 저렴한 제품으로 바꿔치기한 후 조립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같은 3070 제품이지만 60만 원짜리가 있고 80만 원짜리가 있습니다. 손님에게 80만 원짜리를 구매하게 하고 안 보이는 사이에 60만 원짜리 제품으로 바꿔치기한다면 제품으로 얻는 수익 이외에도 20만 원의 추가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조립이 완료된 컴퓨터를 다시 정말분해하지 않는 이상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몇몇 부품들은 분해한다고 해도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조립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도 바꿔치기가 발생하는데 볼 수 없는 온라인 마켓에서 컴퓨터를 구입한다면? 정말 마음만 먹으면 부품 바꿔치기는 식은 죽 먹기와도 같습니다.

 

대처법

완전히 부품 바꿔치기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판매자를 신뢰하는 것뿐이 없습니다. 대신 컴퓨터 부품들의 빈 막스와 액세서리를 전부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조립된 컴퓨터의 부품을 확인할 수 있고 판매자도 전혀 엉뚱한 제품으로 바꿔치기할 수 없습니다.

 

2. 가격 뻥튀기

컴퓨터 부품의 정가는 없습니다. 시가는 횟집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품의 가격은 수시로 바뀝니다. 정가가 없는 대신 부품회사는 유통업자에게 어느 정도 선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도록 권유합니다. 그러나 판매 업자가 견적을 낼 때 컴퓨터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 컴퓨터를 구입하러 오면 컴퓨터 부품 개개의 단가를 높이거나 그 사람이 필요한 성능 이상의 고가의 제품을 추천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튜브에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에 당했습니다. 부품가를 다 합쳐도 100만 원밖에 안 되는 컴퓨터를 200만 원 300만 원 주고 구입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또한 인강용 컴퓨터를 사러 간 사람이 수백만 원대의 하이엔드급 컴퓨터를 구입해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 사람이 바보다라고 말하기에는 피해금액이 너무나 크기에 판매자의 양심에만 기대서는 안될 상황입니다. 

 

대처법

내가 어떤 용도로 컴퓨터를 구매하는지 그 목적을 먼저 확실히 해야 합니다. 그다음 다나와 같은 가격비교사이트에서 내가 원하는 성능의 컴퓨터 가격을 검색해 보고 그 컴퓨터를 구성하는 부품가격을 검색한 후에 구매를 하러 가시는 것이 사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판매자의 현란한 말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판매자의 말에 넘어가는 순간 추가 지출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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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시 발생할 수 있는 사기

 

1. 부품 바꿔치기

컴퓨터가 화면이 안 들어오고 작동이 안 된다면 매장으로 가져가거나 수리기사를 부르게 됩니다. 수리기사를 부르더라도 점검 후 수리를 위해 매장으로 가지고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경우 컴퓨터에 장착되어 있는 고가의 부품을 저가의 중고부품으로 교체하는 형식으로 일어납니다. 

 

대처법

내 컴퓨터에 어떤 부품이 사용되었는지 최소한 알고 있어야 부품이 바뀐것을 알아챌 수 있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2. 부품 교체 유도

컴퓨터가 부팅이 되지않는 것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 조립을 조금만 해본 사람이라면 어떻게 하면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단순한 접촉불량일지라도 메인보드가 고장 났다라거나 하드디스크나 SSD가 문제다 그래픽카드가 문제가 있어서 부팅이 안되니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멀쩡한 부품을 교체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컴퓨터가 부팅되지 않는 이유를 파악한 기사가 램을 살짝 덜 꼽아놓고 메인보드가 고장 났으니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한다고 하거나 그래픽카드 불량이라고 말하는 경우입니다. 랩을 다시 꼽으면 출장비만 받아야 하니 고가의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를 교체하도록 해서 더 많은 수익을 얻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심 쓰는 척 고장 난 부품은 특별한 방법으로 폐기해야 하니 자기가 폐기해 주겠다고 하고 가져가게 되면 멀쩡한 제품을 중고로 판매해 수익을 더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대처법

작정하고 속이려고들면 컴퓨터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리기사를 부를 때 유튜브에 얼굴을 공개하고 영업하는 업체에 요청을 하게 되면 이런 사기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얼굴과 업체를 공개해 놓고 오랜 시간 영업을 이어왔기 때문에 믿을 수 있고, 설사 사기를 친다해도 이를 공론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친절한 얼굴의 가면을 쓰고 속으로 사기치려고 작정한 사람은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아지만 알고나면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주변에 컴퓨터 전문가가 있다면 내가 할 노력이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지인에게 밥한끼 대접하고 컴퓨터를 구입하면 되니까요. 우리나라는 피해자를 비난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사기당하고 구매한 사람을 호구니 흑우니 하면서 비난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기를 친 판매자의 잘못입니다. 

 

결론

구더기가 무서워서 장을 담그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요.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부품교체를 요구한다면 일단 알아보고 결정합시다. 바로 결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