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는 더 이상 없다] X

트위터의 변경된 로고 (출처: BBC)

우리 곁에 오랜 기간 함께 있었던 파랑새 트위터의 로고가 변경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의 이름을 X로 변경하면서 트윗을 포함한 트위터 관련 용어들을 전부 없애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트윗이라고 불렸던 글들은 엑스(X)라고 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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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계획

제가 전에 말한대로 일론 머스크는 돈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는 천재 관종입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이미 수십조 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던 트위터의 브랜드를 날려버리는 것은 엄청난 손해며 기업가치의 하락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더 큰 계획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라는 이름을 날려버리면서 전 세계뉴스의 일면을 장식했습니다. 

전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된 상황에서 SNS 기능의 트위터를 오디오, 비디오, 메시지, 결제, 은행업무등이 가능한 슈퍼앱으로 발전시킨다는 비전을 발표함으로써 놀라운 광고효과와 투자기대심리를 일으켰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지난 15년 동안 쌓아온 트위터의 브랜드 가치를 날려버린 것으로 보이겠지만,
저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개척하는 데 있어서 초기 인지도를 엄청나게 끌어올린 작전이었다고 보입니다.

저의 소견

실제로 회사 이름은 메타 플랫폼으로 바꿨지만, 페이스북이라는 서비스 네임을 유지하고 있는 것보단 나아 보입니다.

물론 사람들은 금방 변화하지 않습니다. X를 보면서도 여전히 트윗이니 리트윗이니 하는 용어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X가 새로 걸어야 하는 길은 트위터가 쌓아놓은 벽을 부수고 나가야 하는 길이기에 앞으로의 행보를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트위터의 과거에 먹혀버릴 것이냐, 트위터의 영광을 먹어치우고 왕좌를 계승할 것인가 흥미진진합니다.

 

그리고 테슬라도 XAI도, 스페이스 X도 오늘 주제인 X도 전부 일론 머스크라는 브랜드의 산하 브랜드일 뿐입니다.

일론 머스크보다 강력한 브랜드는 아직은 나올 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