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컴퓨터를 구매할 때 무엇을 먼저 고르시나요? 가장 중요하고 컴퓨터를 대표하는 것은 CPU와 VGA일 것입니다. 메인보드도 CPU를 결정한 다음 고르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은 CPU 선택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VGA는 다음시간에 다뤄보겠습니다.
CPU란
CPU는 Central Processing Unit 의 줄임말로 번역하면 중앙처리장치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뇌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컴퓨터에서 연산작용과 연산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불가능하지만) 아무리 램을 100GB를 끼고 최고급 메인보드에 최고로 빠르고 대용량을 가진 SSD를 설치해 놔도 CPU를 단종된 옛날 제품을 끼워놓는다면 그 컴퓨터는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CPU는 매우 중요한 부품입니다.
클럭 속도, 코어, 쓰레드, 캐시메모리
CPU를 구입할때 정보를 보면 정말 알 수 없는 용어들이 잔뜩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적인 것 만 알아봅시다.

클럭 속도
클럭속도는 CPU가 얼마나 빠르게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정보입니다. 물론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배제한다면 클럭 속도가 높을수록 CPU의 속도가 빠릅니다. 연산속도는 GHz(기가헤르츠)를 쓰는데 위에 보이는 기본 클럭 3.4 GHz라는 것은 1초에 34억 번의 사이클을 CPU가 실행한다는 것입니다. 기본클럭은 몸에 무리를 안 주고 움직이는 업무량이라고 한다면 최대클럭은 영혼을 갈아 넣으면서 죽어라 일하는 업무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 잊더라도 이것만 기억하세요 클럭 속도가 높은 CPU가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처리속도가 더 빠르다.
코어
코어는 CPU 안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곳입니다. 1개의 코어는 1개의 연산작업 즉 데이터 처리를 담당합니다. 즉 코어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컴퓨터는 동시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코어의 성능이 뛰어나다면 한 개의 코어가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도 늘어납니다. 즉 코어가 많으면 많을 수록 CPU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스레드
스레드는 CPU의 수행 단위를 말합니다. 한 개의 스레드는 하나의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네요. CPU에서 하나씩 하나씩 연산을 직렬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단일 스레드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공장에서 자동차를 만들 때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고 난다음 다음차를 만드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이와는 다르게 연산들을 병렬로 처리하는 것을 멀티스레드라고 합니다. 하나의 연산을 처리하다 다음 값을 기다려야하거나, 연산이 정지되는 경우 메모리를 공유하면서 다른 스레드를 만들어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자동차를 만들때 엔진을 조립하고 다른 작업자에게 넘긴 다음 나는 다른 차에 엔진을 조립하면서 동시에 여러 대의 자동차를 조립하는 것으로 간단히 이해하고 넘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코어 2 스레드라고 한다면 1개의 코어가 2개의 일을 동시에 수행한다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 코어 4 스레드라면 2개의 코어가 4개의 일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말이겠죠. 코어와 스레드가 많으면 CPU 속도가 빨라집니다.
캐시메모리
캐시 메모리는 CPU의 처리속도와 데이터를 SSD나 HDD 같은 주저장장치에서 불러오는 속도 차이를 줄이기 위한 고속 휘발성 메모리입니다. 즉 CPU는 100이라는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데 데이터가 저장장치에서 CPU까지 왔다 갔다 하는 속도가 30이라면 CPU는 자신이 낼 수 있는 100이라는 속도로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CPU안에 엄청 빠른 캐시메모리에 자주 쓰는 데이터들을 임시보관해 놓아 데이터 검색 및 이동의 시간과 횟수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캐시메모리가 크면 CPU의 속도가 빨라지겠죠.
CPU를 구매한다면?
코어도 많고, 스레드도 많고, 클럭속도도 빠르고 캐시 메모리도 많다면 최고로 빠른 CPU겠지만 그러면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CPU는 내가 컴퓨터를 구입하는 목적에 따라 가격과 성능 사이에서 타협을 해야 합니다. 내가 사무실에서 워드 작업을 하기 위해 컴퓨터를 구입한다면 성능이 낮지만 가격이 저렴한 CPU를 구매하면 되고 고사양의 게임을 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구입한다면 성능이 높은 대신 가격도 높은 CPU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대표적인 PC의 용도를 통해 적합한 CPU를 추천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조립컴퓨터의 부품은 호환성이 전제되는 한에서 자기 취향이기 때문입니다.
단일 문서작업:
그냥 싼 Intel이나 AMD CPU 중 선택하시면 됩니다. AMD계열이 조금 더 저렴하니 AMD가 경제적일 것 같습니다.
엑셀, 사진편집:
엑셀작업 특히 페이지가 많은 엑셀작업은 클럭속도가 높은 CPU를 선택해야 합니다. 스레드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클럭속도 높은 CPU가 최고입니다. 여기까지는 Intel이나 AMD나 상관없을 것 같네요.
주식용 컴퓨터:
컴퓨터용 주식매매 프로그램 자체는 무거운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하지만 모니터를 6개씩 달아놓고 전 세계의 주식과 관련된 창과 영상, 문서들을 수시로 작업해야하기때문에 코어와 스레드가 많고 클럭수가 높은 CPU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래픽카드에 돈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모니터에 화면만 나오면 됩니다. 안정적인 작업을 해야하니 Intel 추천합니다.
영상편집:
멀티능력이 기본이면서도 각각의 코어가 처리속도를 높여야 해서 이건 무조건 코어와 스레드가 많고 클럭 속도도 최고로 빠른 CPU 쓰셔야 합니다. AMD보다는 Intel 추천합니다.
최강 게임성능 PC:
그냥 제일 비싸고, 클럭빠른 코어가 달려있고 캐시메모리도 큰 CPU 구입하시면 됩니다. Intel 보다는 AMD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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